속회공과

2026년 3월 27일 속회공과
2026-03-21 09:59:29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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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일 속회공과

보혈의 수혈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263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12:13-24, 6:52-59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믿음의 선언이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에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서도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북쪽의 사마리아 사람들과 갈릴리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이방 민족과 피가 섞였다는 이유로 정통성을 잃은 사람들로 여겨졌고, 함께 식사하는 것조차 금기시될 정도로 차별을 받았다.

 

이러한 인식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역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첫째, 가나안 정복 이후 북쪽 지파들이 그 땅의 이방 민족을 완전히 몰아내지 못했다. 둘째, 솔로몬이 두로 왕 히람에게 갈릴리 성읍을 주면서 이방과의 교류가 깊어졌다. 셋째,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 이후 이방 민족과 혼합되었다. 이런 이유로 남쪽 유대인들은 북쪽 사람들을 순수하지 못한 존재로 여겼다. 하지만 그들은 태어난 지역 때문에 차별받은 사람들이었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멸시와 배척을 당한 억울한 인생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그 갈릴리 사람들을 제자로 선택하셨다. 12명 중 11명이 갈릴리 출신이었고, 오히려 정통 유대 출신인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했다. 반면 갈릴리 제자들은 연약함과 실패를 경험했음에도 결국 순교하기까지 주님을 따랐다. 그들의 삶을 바꾼 힘은 최후의 만찬에서 주님이 하신 말씀에 나와 있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다.” 제자들은 그 잔을 받아 마셨고, 그 이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가 용서로, 욕심이 헌신으로 바뀌었다.

 

베드로는 사람의 눈치를 보던 연약한 모습에서 담대한 사도로 변화되었고, 의심 많던 도마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 서로 높아지려 다투던 제자들은 오히려 가장 낮은 자리, 순교의 자리로 나아갔다. 이 변화는 단순한 결심이 아니라 피가 바뀐 것이다. 성경은 인간의 문제를 환경이 아니라 피의 문제로 본다. 우리 안에 죄의 본성이 흐르기 때문에 억울함과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구약의 제사에서는 제물의 피를 모두 쏟게 하셨고, 신약에서는 우리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신다. 이는 옛사람을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 안에 들어오면 삶이 달라진다. 억울함이 사라지고, 분노 대신 사랑이 자리 잡고, 세상을 이길 힘이 생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 안에 흐를 때 비로소 새 생명이 시작되는 것이다. 억울한 세상 속에서 승리하는 길은 상황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흐르는 피가 바뀌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 안에 흐를 때 우리는 더 이상 억울함에 묶이지 않고 세상을 이기는 삶을 살게 된다.

 

 

1. 제자들을 완전히 바꿔놓은 예수님의 보혈이 내 안에 흐를 때, 나의 어떤 연약한 모습이 가장 먼저 변화되기를 소망하나요?

 

2. 세상에서 치여 작아졌던 나를 예수님이 있는 그대로 안아주신다는 걸 깊이 깨달았을 때, 내 안에 있던 억울함이나 미움까지도 눈 녹듯 사라지고 평안해졌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볼까요?

 

 

* 헌금 - 봉헌찬송: 268, 기도: 속장

* 폐회 주기도문

* 요절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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