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5월 22일 속회공과
“내일을 맡기는 믿음”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205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창18:14-19
사람을 약하다 말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내일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아무리 힘이 있어도 불가능 앞에서는 멈출 수밖에 없고, 아무리 지혜가 있어도 내일 일을 다 알 수 없다. 그래서 인생은 늘 불안하고 흔들린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 두 가지 약함을 하나님 안에서 복으로 바꾼 사람이 나온다. 바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18:14). 또 말씀하셨다.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창18:17).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시고, 알 수 없는 내일의 일을 알게 하신 것이다.
어느 무더운 낮, 아브라함은 마므레 상수리나무 근처 장막 문 그늘에 앉아 쉬고 있었다. 당시 아브라함은 99세였다. 나이도 많고, 한 족속의 어른이며, 누구에게 쉽게 고개 숙일 사람이 아니었다. 더구나 중동의 한낮은 모두가 쉬는 시간이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천사들과 함께 아브라함을 찾아오셨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보자마자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갔다. 그리고 몸을 땅에 굽혀 절하며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소서”라고 간청했다. 99세의 노인이, 높은 신분의 사람이, 무더운 낮에 달려 나가 엎드린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반가웠고, 하나님이 좋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아브라함은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대접했다. 사라에게 고운 가루 세 스아로 떡을 만들게 했고,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요리하게 했다. 세 사람이 먹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이었다. 그러나 그 풍성한 음식은 단순한 식사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마음이었다. 하나님께 인색하지 않고,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을 기뻐하셨다. 그래서 사라의 태가 닫힌 상황에서도 이삭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미리 알려 주셔서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위해 중보할 수 있게 하셨다. 불가능한 일을 이루게 하시고, 알 수 없는 내일의 일을 알게 하신 것이다.
오늘의 우리 또한, 내일 일을 다 알 수 없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한 가지를 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알면 불안 속에서도 평안할 수 있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만나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신앙은 하나님을 내 삶의 첫 번째 자리에 모시는 것이다. 피곤해도, 바빠도, 귀찮아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께 정성을 다하는 사람의 예배를 받으신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 하나님을 향해 달려 나가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은 우리 인생 가운데 가장 선한 방식으로 일하신다.
1. 바쁘고 피곤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기 위해,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믿음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2. 내 힘과 지혜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여서 포기할 뻔했던 일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생각지도 못한 선한 방법으로 길을 열어주셨던 감사한 경험이 있다면 나눠볼까요?
* 헌금 - 봉헌찬송: 390장,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 18: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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