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꽃재

꽃재는 산등성이가 들판이나 강 쪽으로 툭 튀어나온 지형을 뜻하는 옛말인 '곶'과 '고개(재)'가 합쳐진 합성어로써 순수한 우리말이다. 왠지 모를 정겨움이 묻어나는 이곳에서 121년의 역사를 이어온 교회가 있다. 꽃재감리교회. 1905년 창립된 이래, 단순한 신앙공동체를 넘어 격동의 근현대사를 함께 호흡해 온 대표적인 민족교회다.
꽃재교회의 역사는 자생적 복음의 시작에서부터 민족의 고난을 함께한 구국의 역사, 그리고 현대적 도약에 이르기까지 크게 세 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1. 초창기 및 제1성전 건축 (1905~1913): 자생적 공동체의 시작
꽃재교회의 출발은 선교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자생적인 신앙공동체에서 비롯됐다. 1902년 꽃재(하왕십리) 지역에서 살던 최석훈 씨 가정에 처음 복음이 전파됐다. 그로부터 복음을 전해들은 이들이 생겨났고, 그들은 멀리 떨어진 동대문교회까지 오가며 신앙생활을 이어가다가 1905년 봄, 일곱 가정이 자생적 신앙공동체로써 심판서의 사랑채에 모여 독자적 예배를 드린 것이 교회 역사의 시작이다.
1907년, 첫 교역자인 김인권 전도사가 파송되었고 벙커(Bunker) 선교사의 지원에 힘입어 1909년 첫 벽돌 예배당인 '워너(Warner) 기념 예배당(제1성전)'을 완공했다. 이를 계기로 주일학교를 개설하고 이화학당 부설 왕십리여학교 등을 운영하며 문맹 퇴치와 근대 신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의 등불 역할을 맡았다.

2. 민족운동과 신앙 사수의 수난기: 이필주 목사와 3·1운동
일제의 탄압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에 꽃재교회를 섬기던 목회자들은 기독교 영적 지도자이자 민족운동의 리더로서 강단을 지키며 교인들과 함께 온몸으로 일제에 저항했다. 3·1운동 준비 과정에서 꽃재교회(당시 왕십리교회)와 이필주 목사는 기독교계 독립운동 역량을 결집하고 거사를 기획·확산시킨 핵심적 거점이자 중심축이었다.
1) 이필주 목사와 3·1 만세운동
대한제국 군인 출신인 이필주 목사는 협성신학교(지금의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1913년 꽃재교회에 파송받아 목회하기 시작했다. 3·1운동 직전인 1918년까지 제2대 담임목사로 헌신하면서 성도들에게 뜨거운 하나님 사랑과 독립정신을 심어주었다. 정동제일교회로 임지를 옮긴 이후에도 꽃재교회에서 다져진 인적 네트워크와 민족정신을 바탕으로 3·1운동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이필주 목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해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그는 태화관에서 거행한 독립선언식 직후 체포돼 2년여 동안 가혹한 옥고를 치렀으며, 재판정에서도 독립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출옥 후 다시 꽃재교회로 돌아와 4대와 10대 담임목사로서 마지막 목회 사역을 마칠 때까지 성도들에게 뜨거운 민족정신과 신앙적 지조를 가르쳤다. 현재 교회 앞마당에는 그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이필주 목사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2) 이규갑 목사와 신사참배 거부운동
제14대 담임 이규갑 목사는 일제강점기 중후반 꽃재교회를 이끌며 일본의 종교 말살 정책에 정면으로 맞섰다. 일제가 강요한 창씨개명, 일본어 예배,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해 36차례나 연행, 감금, 고문 당하는 혹독한 수난을 겪으면서도 교회의 신앙 순수성과 민족교회의 정체성을 사수했다. 해방 후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으며, 교회는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회 앞에 독립운동가 기념비를 제막했다.
3) 평신도들의 주도적 참여: 박인석 장로의 만세운동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였던 박인석 장로는 3·1운동 당시 왕십리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유관순 열사와 함께 학생 독립유공자 32인에 선정될 만큼 치열하게 항거했다.
이처럼 꽃재교회의 초창기 역사는 ‘하나님 사랑이 곧 나라 사랑’이라는 신앙적 확신을 증명해 낸 세월이었다. 실제적으로 나라를 잃은 암흑기 속에 세워진 꽃재교회는 민족대표를 배출하고 교육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며 일제의 종교 탄압에 온몸으로 저항한 구국의 거점이었다.

3. 현대적 도약과 비전 선포: 왕십리교회에서 꽃재교회로 명칭 변경
100년 넘도록 '왕십리교회'로 불리던 교회는 2011년 ‘철따라 꽃이 만발하던 왕십리 언덕의 옛 지명을 살리고 지역을 넘어선 세계선교를 향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꽃재교회’(Blooming Hill Church)로 변경했다.

2010년 부임한 김성복 감독(서울연회)은 역사와 전통의 바탕에서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목회 패러다임을 구축해가고 있다. 지역사회를 향한 열린 목회를 지향하면서 왕십리 뉴타운 재개발에 맞춰 2014년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새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했다. 역사관(歷史館)을 조성해 사료 발굴과 역사 재조명을 통해 성도들로 하여금 기독교신앙에 바탕한 역사관(歷史觀)을 갖도록 이끌고 있다.
또 지역과의 소통에도 힘써 예배당의 효율적인 활용을 추구하면서 주민 대상으로 평생교육원, 오케스트라반 등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 호흡하고 있다. 김성복 감독은 부임 이후 "인생의 방황은 예수님을 만나면 끝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 교회를 만나면 끝난다고 한다"는 메시지로 성도들을 위로하며 세우고 있다. 특히 철저하게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내는 공동체를 목회의 본질로 삼고 있다.
세대 간 연합과 다음 세대 양육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힘쓰고 있다. 영아부터 청소년, 80대 원로 성도에 이르기까지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이음세대 사역’에 주력한다. 그런가 하면, 교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교육선교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선교 지평의 확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케냐,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등 전 세계 오지에 교회를 세우고 21세기형 ‘글로벌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기자 : 황기수(hwang-gisu@hanmai.net)
출처 : weekly기독교타임즈(https://www.kmctimes.com)
감동과 웃음 가득한 여름 잔치, 꽃재교회 ‘제9회 브라보 시니어’ 개최 (뉴스엠)
2026-07-23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꽃재교회, 아홉 번째 사랑의 잔치 마련 ▶공연과 나눔, 섬김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브라보' 전한 뜻깊은 하루 ▶김성복 감독, 어르신들이 건강과 장수를 누리며 해마다 다시 만나길 소망 ▶유보화 구청장, 어르신이 행복한 성동구 만들기에 최선 다하겠다 밝혀 성동광진지방 꽃재교회(김성복 감독 시무)는 7월 22일 오전 11시 교회 그랜드홀에서 광진구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제9회 브라보 시니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쉼을 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돼,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과 건강 프로그램,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 식사와 선물 나눔 등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전현정 부목사(꽃재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뉴왕 오케스트라(지휘 임영웅 선생)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뉴왕 오케스트라는 '아모르파티', '무조건' 등 귀에 익은 트로트를 오케스트라만의 편곡으로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석자들은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함께 즐겼고, 공연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김성복 목사는 환영 인사에서 매년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잔치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며, 어느덧 아홉 번째 잔치를 맞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된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고, 오랫동안 한결같이 함께해 주신 어르신들께서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꽃재교회라는 이름은 교회가 만든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꽃 피는 언덕에 있는 교회'라고 자연스럽게 부르며 붙여진 이름으로, 지역과 함께 걸어온 교회의 역사와 사랑이 담긴 소중한 이름이다라고 설명하고 교회를 찾아 공연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믿음을 선물로 허락하셔서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오늘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마음에 담아 돌아가시기를 축복하며, 앞으로도 꽃재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유보화 구청장은 폭염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어르신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무척 반갑고 기쁘며, 오랜 세월 성동구를 든든하게 지켜 주시고 지역 발전의 버팀목이 되어 주신 모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올해로 아홉 번째 어르신 잔치를 마련해 변함없는 사랑과 섬김을 실천해 온 꽃재교회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하고 성동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을 가장 중요한 책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으며, 꽃재교회가 마련한 공연과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마음껏 즐기시고,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께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진행된 공연에서는 구립 꽃초롱 어린이집 원아들이 무대에 올라 '찐이야', '마법의 주문'에 맞춰 정성껏 준비한 율동을 선보이며 행사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알록달록한 의상과 해맑은 미소로 무대를 누빈 아이들의 공연에 어르신들은 박수와 미소로 화답했고, 행사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비록 짧은 공연이었지만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지며 세대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무대가 됐다. 계속해서 최성숙 선생이 무대에 올라 건강 체조와 뇌신경 체조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이 쉽고 즐겁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신체의 긴장을 풀고 두뇌 활동을 자극하는 다양한 동작을 함께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진행된 공연 순서에서는 샤박팀이 무대에 올라 '과수원 길', '서울의 찬가' 등 귀에 익은 동요와 가요를 연주하며 어르신들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참석자들은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고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고, 공연장에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끝으로 양병덕 장로(사단법인 꽃재 상임이사)는 광고를 통해 무더운 날씨에도 제9회 브라보 시니어 행사에 함께한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참석 인원이 많은 만큼 식사는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동하면 모두가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배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교회가 준비한 선물을 빠짐없이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 토요일이 중복인 만큼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며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정성껏 준비된 삼계탕으로 점심 식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이어갔다. 무더위를 앞두고 마련된 삼계탕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바라는 꽃재교회의 마음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이웃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식사는 지역공동체의 정을 나누고 이웃 간의 유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꽃재교회는 어르신들과 관련해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모임 예배를 운영 중이며, 하모니카, 슐런, 성경이야기, 게이트볼, 비즈공예, 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분반 활동을 봄학기(3~6월), 가을학기(9~11월)로 나누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브라보 시니어 행사 외에도 김장김치 나눔, 추수감사절 과일 나눔, 산타가 되어주세요(쌀&라면) 나눔, 도선고등학교 장학금 전달, 설맞이 이웃과 함께 하는 떡국떡 나눔,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지원, 관내 우유나눔, 지역 경로당 쌀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섬김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비가 내리고 습한 날씨에도 꽃재교회를 찾은 광진구 지역 어르신들은 공연과 건강 프로그램, 점심 식사와 선물 나눔 등 다채롭게 마련된 순서에 함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제9회 브라보 시니어는 지역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꽃재교회의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이웃과 안부를 나누고 공연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브라보 시니어(Bravo Senior)'라는 이름처럼 꽃재교회는 이날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꽃재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나눔과 섬김을 통해 이웃을 위한 사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꽃재교회 지역어르신 초청 잔치 제9회 브라보 시니어 기자: 유태서 기자(taeseoyu@gmail.com) 출처: 뉴스엠(감동과 웃음 가득한 여름 잔치, 꽃재교회 제9회 브라보 시니어 개최 < 뉴스 < 기사본문 - 뉴스엠(newsM))중복 앞두고 지역 어르신 섬김…꽃재교회 '브라보 시니어' (크리스천 노컷뉴스)
2026-07-23
9회 맞은 꽃재교회의 지역주민 초청 잔치 매년 중복 무렵 문화공연과 보양식으로 섬겨 올해 다섯 개 동 주민 등 총 370여 명 참여 [앵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여름은 더욱 힘겨운 계절입니다. 폭염에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집에만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는데요. 중복을 앞두고 성동구의 꽃재교회가 올해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건강체조부터 공연, 보양식을 나누며 따뜻한 돌봄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배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건강체조 선생님의 안내에 맞춰 얼굴과 목, 온몸의 근육을 하나씩 풀어봅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뇌신경체조도 열심히 따라해봅니다. (현장음) 아~ 으~ 우~ 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꽃재교회의 '브라보 시니어' 행사입니다. 매년 중복 무렵 성동구와 협력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온 이 행사는 어느새 지역을 대표하는 돌봄 사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녹취] 유보화 성동구청장 항상 이렇게 꽃재교회에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우리 성동구가 따뜻하게 정이 흐르는 동네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왕십리도선동과 마장동, 사근동 등 성동구 다섯 개 동 주민들과 꽃재교회 어르신 등 모두 37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무더위와 장맛비가 이어지는 여름, 외출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체조부터 문화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꽃재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아이들의 율동까지 이어지자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금세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현장음)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인터뷰] 박선조 (83) / 서울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애기들 나오는 그게 재미있었고 노인네들은 운동하니까 그게 다 필요한 거예요. [인터뷰] 최희철 (80) / '브라보 시니어' 두 번째 참여 (체조하니까) 조금 몸이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맨날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니까 노인네들이야 뭐 좋죠. 꽃재교회 성도들은 안내부터 차량 운행까지 하루 종일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됐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엔 직접 준비한 삼계탕으로 어르신들을 섬겼습니다. 120년 넘게 왕십리와 함께해 온 꽃재교회는 사단법인 꽃재를 통해 지역을 섬기며, 어르신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웃을 향한 섬김은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복 감독 / 꽃재교회 담임목사, 사단법인 꽃재 이사장 교회에서 공연도 보시고 또 맛있는 것도 드시고 그러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믿음을 선물로 주셔서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만들어내신 그 아름다운 곳에 가실 수 있는 그런 믿음의, 구원의 놀라운 역사가 꼭 일어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초고령사회 속 커져가는 돌봄의 빈자리. 꽃재교회가 건넨 하루의 위로는 지역사회 돌봄의 빈틈을 메우는 교회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이지원] 영상출처:[CBS 뉴스] 중복 앞두고 지역 어르신 섬김…꽃재교회 '브라보 시니어'꽃재교회 장로회, 스크랜튼기념관 건축 현장서 기도회 (당당뉴스)
2026-07-17
지하 공사 마무리하고 지상층 공사 본격화…서울연회 교회·이화여대·헤이그 이준열사기념교회도 협력 꽃재교회 장로들이 7월 17일 스크랜튼기념관 건축 현장을 찾아 공사의 안전과 순조로운 완공을 위해 기도회를 열었다. 스크랜튼기념관 건축은 이번 주 지하층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지상층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금까지의 공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남은 건축 과정에서도 안전사고 없이 모든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기도했다. 서울연회는 스크랜튼기념관 건축을 위해 그동안 각 지방별로 새벽기도회를 열어 왔으며, 연회에 속한 교회들도 정성을 모아 건축헌금에 동참해 왔다. 스크랜튼기념관은 한 선교사의 헌신으로 시작된 감리교회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오늘의 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교적 사명을 새롭게 되새기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윌리엄 벤튼 스크랜튼 선교사는 141년 전인 1885년 조선에 들어와 당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많이 살던 상동과 동대문, 아현동 지역을 중심으로 교회를 세우고 의료와 교육 선교에 힘썼다. 또한 그의 어머니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와 함께 이화학당 설립에 기여하며 여성 교육과 근대 교육의 문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스크랜튼 선교사의 사역은 교회와 학교, 병원의 설립에 그치지 않고 민족의식과 독립운동의 역사로도 이어졌다. 상동교회 전덕기 목사는 스크랜튼 선교사가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할 만큼 스크랜튼을 존경하고 따랐던 제자였다. 전덕기 목사는 이후 상동교회를 중심으로 교육과 청년운동, 민족운동을 이끌며 독립운동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덕기 목사의 영향을 받은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됐던 이준 열사다. 이러한 역사적 인연에 따라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열사기념교회도 스크랜튼기념관 건축에 뜻을 모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김성복 서울연회 감독은 지난주 이화여자대학교를 방문해 이향숙 총장에게 스크랜튼기념관의 건축 취지와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향숙 총장은 기념관이 지닌 역사적 의미에 공감하며, 앞으로 모금과 건축 사업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스크랜튼기념관 건축은 한 선교사의 헌신을 통해 세워진 교회와 병원, 학교가 141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한국 사회에 공헌해 온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초기 감리교회가 지녔던 복음 전도와 의료, 교육, 사회봉사의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감리교회의 역사적 정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려는 뜻도 담고 있다. 서울연회는 스크랜튼기념관 건축을 위해 기도와 헌금으로 참여해 준 연회 내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건축 과정과 재정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완공 전에 각 교회가 참여한 건축헌금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회는 앞으로도 지방별 기도회와 교회들의 협력을 이어가며 스크랜튼기념관이 한국 감리교회의 역사와 선교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뜻깊은 공간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기자 : 심자득(webmaster@dangdangnews.com) 출처: 당당뉴스(꽃재교회)서울연회, “내가 여기 있나이다” 성극 성황리에 마쳐 (기독교타임즈)
2026-06-30
스크랜튼 선교사의 헌신과 복음의 열정, 오늘의 교회에 다시 울려 퍼지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김성복 감독)는 6월 28일(주일) 오후 5시 꽃재교회 대예배실에서 기독극단 신애(信愛)의 창단 공연 내가 여기 있나이다(Here I Am, Lord)를 은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감리회 선교의 초석을 다진 윌리엄 스크랜튼 선교사와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의 삶과 헌신을 무대 위에 재현함으로써 복음 앞에 순종했던 선교사의 신앙을 오늘의 교회가 다시 기억하고 계승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별히 이날 공연에는 미국연합감리교회 오하이오연회 정희수 감독과 지도자들 40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연회는 해외 방문단을 위해 공연 전 과정에 영어 자막을 준비했으며, 공연을 관람한 이들은 스크랜튼 선교사의 선교 정신과 신앙 유산을 나누며 한마음이 되었다. 이번 작품은 1885년 조선 땅에 도착한 윌리엄 스크랜튼 선교사와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의 선교 여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예일대학교와 뉴욕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의사였던 윌리엄 스크랜튼 선교사는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정동에 세운 시병원 뿐만 아니라 애오개에 선한사마리아병원을 세워 헌신했다. 또한 복음 전파를 통해 오늘날 상동교회와 아현교회의 신앙적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는 이화학당을 설립해 여성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인 보구녀관(지금의 이화여자대학교병원 전신)을 세워 여성 의료 사역의 기반을 마련했다. 나는 한국에서 죽겠다는 고백처럼 평생을 조선의 백성과 함께하며 복음과 사랑을 전했던 그의 헌신은 오늘날까지도 한국교회의 소중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성극은 단순한 역사 재현에 머물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교회를 부르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선포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공연의 마지막 장면에서 배우들이 함께 외친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고백은 객석에 깊은 울림을 남겼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김성복 감독은 인사를 통해 스크랜튼 선교사의 헌신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도 이어져야 할 살아있는 선교 정신이다.라며 이번 성극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다시 서고, 복음의 사명을 새롭게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오하이오연회 정희수 감독은 감동적인 연극이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오하이오에서도 공연할 것을 즉석 제안했고, 축도를 통해 함께한 모든 이들을 축복했다. 이번 공연은 최근 감리교회가 추진하고 있는 스크랜튼 기념관 및 기념교회 건립 사업과도 깊은 의미로 연결된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선교 1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스크랜튼 기념관 및 기념교회를 건립하고 있다. 이 공간은 스크랜튼 선교사의 신앙과 헌신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감리교회의 선교 정신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 미래 선교를 준비하는 교육과 훈련의 거점으로 세워질 예정이다. 서울연회 역시 이번 사업을 단순한 건축이 아닌 감리교회의 신앙적 유산을 세대 간에 이어가는 거룩한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성복 감독은 스크랜튼 기념관 및 기념교회 건립은 스크랜튼 선교사의 헌신을 기억함과 동시에 감리교회의 미래 선교 방향을 제시하는 역사적 사역이다.라고 말한 데 이어 이번 성극 또한 같은 비전 속에서 선교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중요한 걸음이라는 의미를 지닌다.라고 강조했다. 공연에 참석한 오하이오연회 방문단은 140년 전 오하이오에서 시작된 선교의 씨앗이 한국교회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게 돼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는 스크랜튼 선교사를 통해 시작된 한·미 감리교회의 선교적 동역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순간이기도 했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이번 공연은 창단 작품임에도 깊은 메시지와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연회는 앞으로도 스크랜튼 선교사의 삶과 신앙, 그리고 감리회 선교 정신을 다양한 문화·교육 사역을 통해 계승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40여 년 전 낯선 조선 땅을 향해 순종의 발걸음을 내디뎠던 스크랜튼 선교사의 고백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그 부르심 앞에 한국교회는 다시 응답하고 있다.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기자: 황기수(hwang-gisu@hanmai.net) 출처:서울연회, 내가 여기 있나이다 성극 성황리에 마쳐 < 연회 < 뉴스 < 기사본문 - weekly기독교타임즈미국 오하이오연회 CO-OP프로그램 참가 목회자들, 꽃재교회에서 교제의 시간 가져 (당당뉴스)
2026-06-27
김성복 감독, 한미 교회 협력과 다음 세대 선교 교류 위해 적극 노력 미국 오하이오연회 CO-OP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 측 목회자들이 6월 8일(월) 꽃재교회에 모여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CO-OP프로그램은 서울연회와 오하이오연회가 목회 현장을 함께 경험하고, 양국 교회의 우정과 선교 협력을 넓히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서울연회 김성복 감독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친교를 넘어 한국 감리교회의 영성과 역사, 그리고 현장 사역을 미국 교회와 나누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찾은 목회자들은 각각 서울연회 소속 교회에 배정되어 현장 사역을 경험하고 있다. 꽃재교회에는 Peter Matthews 목사가, 아현중앙교회에는 Angela Cox 목사가, 만리현교회에는 Lauren Fuchs 목사와 LaToya Warren 목사가 배정되어 각 교회의 목회와 선교 현장을 체험하며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꽃재교회에서 열린 만남에는 서울연회 김성복 감독과 이경재 총무, 권오진 목사 내외, 김영중 목사, 그리고 이번 일정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김한규 목사(만리현교회)가 참석했다. 김성복 감독은 방문 목회자들을 따뜻하게 환대하며 대화와 식사,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고, 한국 교회의 정성과 사랑을 직접 전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 Peter Matthews 목사는 한국 교회의 기도회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뜨거운 영성이 미국의 젊은 목회자들과 다음 세대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아프리카 아메리칸 젊은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Peter 목사는 청년들의 국제적 교류가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세계 선교적 관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성복 감독은 큰 관심을 보이며, 이 제안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회 관계자들과 의논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국 교회가 미국 교회의 젊은 세대들을 세우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한미 교회가 다음 세대를 함께 세우는 동역의 길을 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회는 이번 CO-OP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목회자들이 한국 교회의 기도와 예배, 선교 역사, 목회 현장을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정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화요일에는 중구용산지방회 주관으로 정동제일교회를 비롯한 주요 선교 유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며, 목요일에는 마포지방회 주관으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오하이오연회 목회자들은 남은 일정을 통해 한국 감리교회의 역사와 사역 현장을 더욱 폭넓게 경험한 후, 오는 12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연회 관계자는 이번 CO-OP프로그램은 김성복 감독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한미 감리교회의 역사적 유대와 미래 선교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며 이번 만남이 양국 교회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선교 협력의 가능성을 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자 : 당당뉴스(webmaster@dangdangnews.com) 출처 : 당당뉴스(https://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626)꽃재에서 지켜온 은총의 121년…꽃재교회(기독교타임즈)
2026-06-27
꽃재는 산등성이가 들판이나 강 쪽으로 툭 튀어나온 지형을 뜻하는 옛말인 '곶'과 '고개(재)'가 합쳐진 합성어로써 순수한 우리말이다. 왠지 모를 정겨움이 묻어나는 이곳에서 121년의 역사를 이어온 교회가 있다. 꽃재감리교회. 1905년 창립된 이래, 단순한 신앙공동체를 넘어 격동의 근현대사를 함께 호흡해 온 대표적인 민족교회다. 꽃재교회의 역사는 자생적 복음의 시작에서부터 민족의 고난을 함께한 구국의 역사, 그리고 현대적 도약에 이르기까지 크게 세 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1. 초창기 및 제1성전 건축 (1905~1913): 자생적 공동체의 시작 꽃재교회의 출발은 선교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자생적인 신앙공동체에서 비롯됐다. 1902년 꽃재(하왕십리) 지역에서 살던 최석훈 씨 가정에 처음 복음이 전파됐다. 그로부터 복음을 전해들은 이들이 생겨났고, 그들은 멀리 떨어진 동대문교회까지 오가며 신앙생활을 이어가다가 1905년 봄, 일곱 가정이 자생적 신앙공동체로써 심판서의 사랑채에 모여 독자적 예배를 드린 것이 교회 역사의 시작이다. 1907년, 첫 교역자인 김인권 전도사가 파송되었고 벙커(Bunker) 선교사의 지원에 힘입어 1909년 첫 벽돌 예배당인 '워너(Warner) 기념 예배당(제1성전)'을 완공했다. 이를 계기로 주일학교를 개설하고 이화학당 부설 왕십리여학교 등을 운영하며 문맹 퇴치와 근대 신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의 등불 역할을 맡았다. 2. 민족운동과 신앙 사수의 수난기: 이필주 목사와 3·1운동 일제의 탄압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에 꽃재교회를 섬기던 목회자들은 기독교 영적 지도자이자 민족운동의 리더로서 강단을 지키며 교인들과 함께 온몸으로 일제에 저항했다. 3·1운동 준비 과정에서 꽃재교회(당시 왕십리교회)와 이필주 목사는 기독교계 독립운동 역량을 결집하고 거사를 기획·확산시킨 핵심적 거점이자 중심축이었다. 1) 이필주 목사와 3·1 만세운동 대한제국 군인 출신인 이필주 목사는 협성신학교(지금의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1913년 꽃재교회에 파송받아 목회하기 시작했다. 3·1운동 직전인 1918년까지 제2대 담임목사로 헌신하면서 성도들에게 뜨거운 하나님 사랑과 독립정신을 심어주었다. 정동제일교회로 임지를 옮긴 이후에도 꽃재교회에서 다져진 인적 네트워크와 민족정신을 바탕으로 3·1운동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이필주 목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해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그는 태화관에서 거행한 독립선언식 직후 체포돼 2년여 동안 가혹한 옥고를 치렀으며, 재판정에서도 독립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출옥 후 다시 꽃재교회로 돌아와 4대와 10대 담임목사로서 마지막 목회 사역을 마칠 때까지 성도들에게 뜨거운 민족정신과 신앙적 지조를 가르쳤다. 현재 교회 앞마당에는 그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이필주 목사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2) 이규갑 목사와 신사참배 거부운동 제14대 담임 이규갑 목사는 일제강점기 중후반 꽃재교회를 이끌며 일본의 종교 말살 정책에 정면으로 맞섰다. 일제가 강요한 창씨개명, 일본어 예배,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해 36차례나 연행, 감금, 고문 당하는 혹독한 수난을 겪으면서도 교회의 신앙 순수성과 민족교회의 정체성을 사수했다. 해방 후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으며, 교회는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회 앞에 독립운동가 기념비를 제막했다. 3) 평신도들의 주도적 참여: 박인석 장로의 만세운동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였던 박인석 장로는 3·1운동 당시 왕십리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유관순 열사와 함께 학생 독립유공자 32인에 선정될 만큼 치열하게 항거했다. 이처럼 꽃재교회의 초창기 역사는 하나님 사랑이 곧 나라 사랑이라는 신앙적 확신을 증명해 낸 세월이었다. 실제적으로 나라를 잃은 암흑기 속에 세워진 꽃재교회는 민족대표를 배출하고 교육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며 일제의 종교 탄압에 온몸으로 저항한 구국의 거점이었다. 3. 현대적 도약과 비전 선포: 왕십리교회에서 꽃재교회로 명칭 변경 100년 넘도록 '왕십리교회'로 불리던 교회는 2011년 철따라 꽃이 만발하던 왕십리 언덕의 옛 지명을 살리고 지역을 넘어선 세계선교를 향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꽃재교회(Blooming Hill Church)로 변경했다. 2010년 부임한 김성복 감독(서울연회)은 역사와 전통의 바탕에서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목회 패러다임을 구축해가고 있다. 지역사회를 향한 열린 목회를 지향하면서 왕십리 뉴타운 재개발에 맞춰 2014년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새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했다. 역사관(歷史館)을 조성해 사료 발굴과 역사 재조명을 통해 성도들로 하여금 기독교신앙에 바탕한 역사관(歷史觀)을 갖도록 이끌고 있다. 또 지역과의 소통에도 힘써 예배당의 효율적인 활용을 추구하면서 주민 대상으로 평생교육원, 오케스트라반 등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 호흡하고 있다. 김성복 감독은 부임 이후 인생의 방황은 예수님을 만나면 끝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 교회를 만나면 끝난다고 한다는 메시지로 성도들을 위로하며 세우고 있다. 특히 철저하게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내는 공동체를 목회의 본질로 삼고 있다. 세대 간 연합과 다음 세대 양육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힘쓰고 있다. 영아부터 청소년, 80대 원로 성도에 이르기까지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이음세대 사역에 주력한다. 그런가 하면, 교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교육선교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선교 지평의 확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케냐,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등 전 세계 오지에 교회를 세우고 21세기형 글로벌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기자 : 황기수(hwang-gisu@hanmai.net) 출처 : weekly기독교타임즈(https://www.kmctimes.com)서오하이오연회 방문기(1) 서울연회 김성복 감독 일행, 연회본부 우정 방문 (당당뉴스)
2026-05-30
서울연회 김성복 감독과 방문단 일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크랜턴을 파송한 UMC오하이오 연회(정희수 감독)를 찾아 환대를 받고 양 연회간 우정을 나눴다. 서울연회와 오하이오연회는 지난해 6월 열린 제56차 동오하이오 연회에서 전 연회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호 존중, 상호성, 투명성, 책임성,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기도와 영적 지원, 선교와 봉사, 교류, 신학적 대화와 교육, 리더십 개발, 문화 교류 등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특히 김성복 감독과 정희수 감독은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1885년, 오하이오에서 파송된 자메리 스크랜턴과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며 두 연회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하이오 연회는 한국에서 건립 중인 스크랜턴 기념관을 위해 100만불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김성복 감독의 웨스트 오하이오연회 방문에 이경재 총무를 비롯해, 하정완 감리사(성북지방회), 노명재 감리사(마포지방회), 박승일 감리사(중구용산지방회), 박준기 감리사(은평동지방회), 서철 목사(동대문교회), 정혜옥 장로(꽃재교회), 곽혜란 권사(서울연회 여선교회 부회장) 등 10명이 동행했다. 서울연회 대표단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콜럼버스의 캐피털 대학(2360 E. Mound St., Bexley, Ohio)에서 열리는 웨스트오하이오 연회에 참석한다. 김성복 감독은 개회예배에서 축도하며 연회 2일차 예배에서 영어로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감리사들 역시 개회예배 임사자로 나서며 평신도들은 오하이오 연회 평신도들이 주최하는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희수 감독과 한국 방문단의 대화 방문단의 5월 26일 첫 일정은 오하이오연회본부(32 Wesley Boulevard Worthington Ohio, 43085)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오하이오 연회는 4개 지방, 500여 교회로 구성된 동부연회와 6개 지방, 750여 교회로 구성된 서부연회로 나뉘어져 있다. 정희수 감독은 내년을 목표로 두 연회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정희수 감독과의 대화에서 방문단은 오하이오 연회의 구조와 목회자 파송 시스템, 그리고 미국 감리교회와 한국 감리교회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 했고 정희수 감독은 이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 자리에 린다 목사(비서실장)와 로라 감리사가 동석해 정 감독의 답변을 보좌했다. 대화를 종합하면, UMC는 50개 연회로 구성되어 있고 32명의 감독이 있다. 이들 중 15명의 감독이 2개 연회를 치리하기도 하는데 정 감독 자신이 동부와 서부 오하이로 연회를 치리하는 경우다. 오하이오의 동부와 서부연회에 속한 각 지방(district)은 100개 이상의 교회로 구성되어 있고, 감리사(superintendent)는 풀타임으로 임명되어 6~8년간 사역한다. 개체교회 목회자 파송은 연회 내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되며, 목회자와 교회 모두 재고(consideration) 절차를 거칠 수 있다. 파송 기간은 보통 5년 이상이지만, 가족 사정 등으로 유동적이다. 목회자 급여와 복지는 연회에서 보장하며, 교회가 감당하지 못할 경우 연회가 지원한다. 정희수 감독은 UMC의 파송 시스템은 목회자와 교회 모두에게 안정성을 제공하며, 목회자가 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 방문단은 한국 감리교회는 교회 재정에 크게 의존해 목회자들이 은퇴 후 생활에 대한 불안이 크다며, 미국 시스템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성복 감독은 미국 감리교회는 목회자에게 안정적인 급여와 은퇴 후 복지를 제공하지만, 한국은 목회자가 교회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는 대신 은퇴 후 보장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방문단이 미국 감리교회의 목회자 생활 보장 제도가 오히려 목회자들의 적극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자, 정희수 감독은 목회자의 소명(calling)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스템이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목회자가 소명 의식이 분명하지 않으면 진정한 사역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미국 감리교회의 보장 제도 덕분에 목회자가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교회와 사회에서 예언자적이고 정의로운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며, 목회자의 권위와 자긍심이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즉 생활 보장이 오히려 목회자가 소신 있게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연회 통합 추진과 관련해 정희수 감독은 동부와 서부 연회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 효율화가 아니라, 영적 갱신과 선교적 비전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과정에서 행정, 인사, 문화적 차이 등 다양한 도전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스크포스와 19개의 다양한 분과가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지난 1년 9개월 동안 동오하이오와 서오하이오의 300여 개 교회를 심방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오하이오 연회를 어떻게 치리해 갈지를 고민하고 있다고도 했다. 정 감독은 통합 후 오하이오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 다섯 가지 전략적 기둥으로 ▲관계 구축 ▲공동 선교 ▲제자도 심화 ▲확장 ▲신진 지도자 양성을 제시했다. 그는 One Ohio는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선교적 정렬과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위한 순종의 행위라며, 이 5대 선교 방향을 중심으로 연회가 재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문단은 미국 교회의 쇠퇴와 대응, 그리고 목회자 양성 및 교회 개척에 대한 질문도 이어갔다. 정희수 감독은 미국 교회는 전반적으로 교인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목회(fresh expression)를 시도하며, 젊은 세대와 다양한 문화에 맞는 사역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연회는 교회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개척 목회자 훈련 프로그램(그린하우스 등)을 운영하며, 교회가 문을 닫을 경우 자산의 상당 부분을 새로운 교회 개척에 재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오하이오 연회는 100개 교회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희수 감독은 오하이오 연회가 스크랜턴 선교사의 역사와 정신을 재조명하며, 한국 감리교회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점도 잊지 않고 말했다. 방문단과 정희수 감독은 스크랜턴의 복권(명예 회복)과 관련된 논의, 역사적 장소의 복원,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의 논의를 이어갔다. 정희수 감독은 오하이오가 스크랜턴의 선교 정신을 다시 회복하고, 한국 교회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선교적 열정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100여 분간의 대화를 마치고 방문단은 오하이오 연회가 마련한 환영오찬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 장이준 목사(콜럼버스 한인연합감리교회) 등 오하이오 연회에 속한 10여 명의 한국인 목회자 가정과 10여 명의 오하이오 연회 감리사들이 함께 했다. 또한 서울연회와 오하이오연회가 신앙적 유대와 목회적 협력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교류사역, CO-OP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최상호 목사, 김용협 목사, 고진하 목사가 참석했다. 김성복 감독은 한국에서 준비해 간 스크랜턴 기념관 조감도가 그려진 렌즈 닦이를 모두에게 선물했다. 이 선물은 오하이오 연회원 전부에게도 나눠줄 예정이다. 이후에는 빌 재정국장(평신도)의 인도로 연회본부를 둘러 보는 것으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기자: 심자득(webmaster@dangdangnews.com) 출처 : 당당뉴스(서오하이오연회 방문기(1) 서울연회 김성복 감독 일행, 연회본부 우정 방문 < 교계 < 기사본문 - 당당뉴스)기후 위기, 존 웨슬리 ‘사회 성화’와 ‘생태 구원론’ 재조명 (KMC뉴스)
2026-05-22
캐서린 켈러 교수 초청 서울연회, 2026 해외석학 초청 세미나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김성복 감독)가 주최한 2026 서울연회 해외석학 초청 세미나가 지난 5월 20일(수) 오후 2시 감리교신학대학교 중강당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후 위기와 교회의 역할 및 미래: 기후와 교회, 공유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생태적 다중위기 속에서 감리교회의 핵심 가치인 사회적 성화를 현대적으로 고찰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캐서린 켈러 교수, 존 웨슬리의 신학으로 기후 위기를 해부하다 이날 메인 강연자로 나선 세계적인 생태신학자 캐서린 켈러(Catherine Keller, 미국 드류대) 교수는 화이트헤드의 과정 우주론과 자신의 스승인 존 B. 캅 주니어(John B. Cobb Jr.)의 관계적 창조론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와 교회의 미래를 관통하는 심층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켈러 교수의 강연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 관계적 창조론과 사회적 하나님: 우주는 죽어 있는 작은 물질들이 분절된 것이 아니라, 모든 부분이 생동감 있게 상호 연결된 관계적 연결체이다. 따라서 개별 피조물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우주는 사회적 관계의 촘촘한 그물망이고 하나님은 그중 가장 사회적인 존재이시다. 환경적 실천을 기독교 영성과 분리하는 이분법은 청산되어야 한다. * 청지기직(Stewardship)의 신학적 재활용: 주류 생태신학계가 청지기라는 용어가 인간 중심적 지배와 위계 질서를 강화한다고 비판해 왔지만, 켈러 교수는 복음주의 대중과의 즉각적인 소통과 연대를 위해 이 용어를 재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존 웨슬리의 설교 51편(선한 청지기)에 따르면인간은 소유주가 아니라 타인의 재물을 위탁받은 조건부 청지기이자 채무자일 뿐이며, 사적 소유권에 대한 명확한 거절을 담고 있다. *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와 행성 파괴 경제학 비판: 오늘날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고 수많은 종을 절멸로 모는 주범은 세계 경제 체제, 즉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이다. 웨슬리는 일찍이 부의 증가가 종교의 본질을 쇠퇴시키고 탐욕을 낳는 악순환을 경고했다. 교회가 자본주의를 성화하는 우파 종교인들의 논리에 맞서 신앙적 경제 윤리를 회복해야 한다. * 동물의 영혼과 일반적인 구원: 웨슬리의 설교 60편(일반적인 구원)은 인간의 폭력과 인위적 기술로 고통받는 비인간 동물(짐승들)에게도 영혼이 있으며 궁극적으로 구원과 해방을 맞이할 것임을 선포한다. 웨슬리의 구원은 인간을 넘어 모든 피조물의 해방으로 이어지는 나선형 과정이다. * 우주의 영혼(Anima Mundi)과 보편적 영적 연대: 웨슬리의 설교 23편(산상수훈)에 나타나듯, 하나님은 친밀한 임재로 온 우주에 편만해 계시는 우주의 영혼이시다. 자연은 그 자체로 내재적 가치를 지니며, 이를 깨닫는 것은 환경에 관심이 높은 젊은이들, 무신론자, 종교적이기보다 영적인 대중들과 폭넓은 생태적 연대를 구축하는 포털이 될 것이다. 켈러 교수는 은혜는 우리를 대신해 생태사회적 정의의 노동을 해주지 않지만, 취약한 지구의 비판적 청지기가 되라고 끊임없이 초대한다며, 함께 벌고, 저축하고, 함께 나누는 집단적·체계적 작업을 통해 구원의 사역에 동참하자고 강권했다. 감리교회의 사회적 성화와 선교적 지위 회복 이어진 논평과 토론에서는 켈러 교수의 신학적 제안을 한국 교회와 사회적 현실에 접목하는 날카로운 분석들이 제기되었다. 김성복 감독은 현재 우리가 마주한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다중위기 시대라고 진단하며, 가장 큰 위기는 지금을 맨 마지막(인류세의 종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안일함에 있다고 경고했다. 김 감독은 웨슬리의 구원론이 모든 생물과의 연결성 및 피조물의 해방을 선포하고 있는 만큼, 감리교회는 지배와 착취의 도구로 오염된 청지기 정신을 바로잡고 사회적 성화를 다시 고찰하여 잃어버린 선교적 지위를 회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참석자들은 현대 사회의 모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는 긍정적이지만, 정작 내 반려동물에게는 사람보다 더 비싼 값을 치르면서 시스템적으로 다른 생명과 생태계를 무참히 파괴하고 소비하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는 성찰이 이어졌다. 또한 실천신학적 대안으로 무신론자들도 생태와 환경을 강하게 말하는 시대인 만큼, 교회가 전통적인 전도론에만 갇혀 있을 것이 아니라, 이들이 공감하고 교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생태담론을 형성하고 공교회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함께 살기 힘든 안타까운 시대, 생태학적 고찰로 공존의 희망 열어 행사를 마무리하며 전병식 박사는 총평을 통해 지금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살아가기 힘든 깊은 안타까움의 시대라고 안타까워하며, 이번 세미나는 그 깊은 안타까움을 극복하고 모든 피조물이 서로 연결되어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생태학적으로 고찰한 뜻깊은 이정표였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전병식 박사의 기도로 마쳤으며, 서울기독교대학교 송용섭 교수가 통역하고 원광대학교 박일준 고수가 토론 사회를 맡아서 진행됐다. 기자: 송양현 기자 출처: KMC뉴스(기후 위기, 존 웨슬리 사회 성화와 생태 구원론 재조명 - KMC뉴스)한미 감리교 목회자들, 목회 교환 프로그램으로 협력 폭 넓힌다(국민일보)
2026-04-28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울연회가 미국 오하이오연회와 목회자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 목회 협력의 폭을 넓힌다. 서울연회(김성복 감독)는 28일 지난해에 이어 오는 5월에도 오하이오연회와 목회자 교환 프로그램(CO-OP)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회에 따르면 이번 교류는 5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양 연회에서 각각 3명의 교역자가 상호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목회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예배와 사역, 공동체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오하이오연회에서 한국을 찾는 목회자 3명은 만리현교회와 꽃재교회, 아현중앙교회에서 사역에 참여하며 한국교회의 목회 환경과 예배 전통을 익힐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당시 서울연회 목회자들은 미국 오하이오 지역의 여러 연합감리교회(UMC)를 방문해 예배와 지역사회 사역,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했다. 특히 현지 교회가 지역 복지와 사회적 책임을 제도적으로 연결해 사역하는 모습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 공동체의 일치를 이루려는 노력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참가자들은 현지 예배와 모임에 참여해 연회 관계자들과 함께 성만찬, 축도 등을 섬겼다. 기존 목회 현장을 벗어난 경험이 새로운 목회적 통찰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러한 교류는 목회자들의 국제적 시야와 선교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계기도 됐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CO-OP프로그램에서도 서울연회 목회자 3명이 오하이오를 방문해 현지 교회 사역을 체험한다. 연회 총무가 주일 설교를 지원하는 등 참가 교회의 목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김성복 감독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방문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목회 환경 속에서 하나님 나라 사역을 함께 배우고 나누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서울과 오하이오 양 연회가 세계 감리교회의 연결성을 확인하고 미래 목회의 비전을 함께 세워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자: 임보혁 기자(bossem@kmib.co.kr) 출처: 국민일보(한미 감리교 목회자들, 목회 교환 프로그램으로 협력 폭 넓힌다)“분명 낯선 사람인데”…아는 새벽의 향기가 난 까닭(국민일보)
2026-02-27
기감 서울연회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진행 중… 공교회성 강화 실험 눈길 새벽 4시 30분. 서울 도봉구에 사는 김주영(44·꽃재교회 권사)씨의 하루가 10살 쌍둥이 두 딸의 목소리로 시작됐다. 잠투정 대신 아빠를 먼저 깨우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편도 50분 거리의 성동구 꽃재교회로 차를 몬다. 일주일 넘게 진행된 강행군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가족의 발걸음은 가볍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서울연회(감독 김성복 목사)가 진행하는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회(특새) 8일 차인 26일, 국민일보가 찾은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김성복 목사) 예배당에는 300여명의 성도가 모여 소리 내 기도하고 있었다. 사순절은 예수의 부활을 기리는 부활절까지 이르는 40일을 일컫는다. 이번 기도회는 특정 대형교회에 수만명이 모이는 일회성 집회가 아니다. 서울연회 소속 130여개 교회가 각자의 예배당에서 같은 말씀과 기도 제목으로 동시에 새벽을 깨우는 연합 프로젝트다. 예배가 끝나자 예배당 한쪽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졌다. 어린이들은 하루 한 번 커다란 쿠션 주사위를 던지며 사순절 여정을 이어가는 보드게임에 참여했다. 새벽기도회가 익숙하지 않을 어린이들에게 40일 완주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다. 어른들 역시 매일 퍼즐 한 조각씩을 받아 집으로 돌아간다. 40일을 빠짐없이 출석하면 비로소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 모든 교보재는 연회 차원에서 예산을 투입해 지원했다. 연회는 규모가 작은 교회도 알차게 특새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연회 목사들을 대상으로 3차례 세미나를 열고 운영 방법을 공유했다. 40일 치 설교문은 물론이고 온라인 참석자를 위한 유튜브 설교 영상도 매일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핵심은 사순절 굿즈로 만든 특새 배지와 차량 스티커다. 연회는 참가 성도들에게 40일간 옷깃과 자가용에 이를 달고 생활할 것을 독려한다. 교회가 다르고 일터가 달라도 삶의 현장에서 같은 배지를 단 사람을 만나면 서로 인사하고 격려하자는 취지다. 김성복 서울연회 감독이 아이디어를 냈다. 김 감독은 개교회 중심 문화가 강해지면서 공교회성이 약화했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다며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자체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그는 혼자서는 특별새벽기도회 개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작은 교회들이 함께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랐다며 한 교회의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처음부터 연합을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기도회 운영의 또 다른 핵심은 130개 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이다. 채팅방에는 매일 각 교회의 현장 소식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미자립 교회 목회자가 아르바이트하며 헌금을 준비했다는 눈물겨운 사연부터 하와이 여행 중에도 시차를 극복하고 한국 시각에 맞춰 온라인 새벽기도에 접속했다는 성도의 이야기, 매일 간식으로 나오는 단팥빵을 앞으로도 30번 넘게 먹어야 한다며 특새 끝나면 빵을 끊겠다는 청년까지 기록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날 국민일보와 만난 김 권사 역시 특새 기간 경험한 연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최근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던 도로에서 같은 스티커를 단 낯선 차량을 마주했다며 같은 교회 성도도 아닌 것 같은데 함께 특새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동지를 만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초기 기독교인들이 서로의 정체를 확인했던 물고기 표식처럼 배지와 스티커가 같은 새벽을 걷는 사람을 알아볼 표시가 됐으면 한다며 사순절 특새를 계기로 각자의 교회는 달라도 결국 한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 송동준 기자(sdj@kmib.co.kr) 출처: 국민일보(분명 낯선 사람인데…아는 새벽의 향기가 난 까닭-국민일보)기감 믿음의 행진 ... 서울연회, 130여 교회와 함께 사순절 40일 기도로 걷다(뉴스엠)
2026-02-07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김성복 감독)가 2026년 사순절을 앞두고 감리회, 믿음의 행진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기도의 자리에 모였다. 지난 2월 6일(금) 오후 2시, 꽃재교회에서 열린 사순절 준비기도회와 안내 모임에 연회 소속 교회들을 대표한 목회자들이 함께해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회의 방향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에는 서울연회 소속 130여 교회가 참여한다. 규모와 형편을 넘어 한마음으로 같은 절기를 지나겠다는 결단이다. 참여는 서울연회를 넘어 미국과 제주, 강원, 이천 등 국내외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함께 기도하자는 부름이 지역과 경계를 넘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모임은 서울연회 사순절기도회 준비위원장 박승일 감리사(중구용산지방회, 한남동교회)의 시작기도로 문을 열었다. 이어 송광현 목사(성동광진지방회, 성은교회)가 전체 진행 안내를 맡아 사순절 운영 방향과 세부 지침을 설명했고, 김성복 감독이 말씀을 전하며 이번 사순절의 영적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후 물품 전달식을 통해 각 교회에 40일 여정을 위한 자료를 전달했다. 특히 전체 모임에 앞서, 사순절 40일 동안 서울연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설교를 맡게 될 목회자들이 따로 모여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40명의 목회자가 하루씩 말씀을 맡아 전하게 될 이번 시도는, 한 교회의 행사가 아니라 연회 전체가 강단을 나누는 공동 사역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서울 곳곳의 교회들이 같은 절기, 같은 흐름 안에서 기도로 연결되는 구조다. 참여자들은 물품 전달식 이후 각 교회별로 준비된 자료를 수령하며 사순절 여정에 함께 돌입했다. 서울연회 본부는 배지와 차량용 스티커, 사순절 가이드북, 배너, 그리고 40일 동안 기록하며 맞춰갈 퍼즐까지 모든 물품을 지원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줘 큰 힘이 된다며 연회본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연회와 교회가 한 몸으로 사순절을 걸어가겠다는 공동의 다짐이기도 하다. 2026년은 상징적인 해이기도 하다. 이슬람의 라마단과 기독교의 사순절이 같은 날 시작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절제와 금식, 기도의 시간이 동시에 펼쳐진다. 거리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라마단처럼 교회 역시 사순절을 다시 영적 사건으로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연회는 그 질문 앞에서 행사가 아닌 기도회로 응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성복 감독은 앞서 2025년 대기도회에서 우리가 죽겠습니다라는 고백으로 교회의 회개와 결단을 이끈 바 있다. 이번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는 그 고백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 감리회, 기도 외에 방법이 없다는 선언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교회가 다시 살아나는 길이 결국 기도임을 믿는 신앙의 결단이다. 김 감독은 사순절 40일을 새벽마다 기도로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교회가 다시 서는 길은 언제나 기도에서 시작되었다라며 이번 사순절이 감리회가 다시 믿음으로 걷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회는 참여 교회들이 끝까지 이 여정을 완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회 관계자는 말한다. 지금은 교회가 깨어 기도해야 할 때라고. 2026년 사순절은 그 부르심에 연회와 교회가 함께 응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서울연회에 소속한 모든 교회는 이번 사순절에 다시 한번 함께 기도하는 교회로 서게 될 것이다. 아래 문구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감리회, 기도 외에 방법이 없다 미디스 김 기자(midasx@daum.net) 출처 : 뉴스엠(newsM)(http://www.knewsm.kr)라마단과 사순절, 같은 날 시작하는 2026년 “한국 교회, 기도회로 응답해야 할 때(당당뉴스)
2026-02-04
라마단과 사순절, 같은 날 시작하는 2026년 한국 교회, 기도회로 응답해야 할 때 2026년 종교력은 예사롭지 않다. 이슬람의 최대 절기 중 하나인 라마단과 기독교의 사순절이 같은 날, 2월 18일(수)에 동시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각자의 신앙 전통 안에서 절제와 금식, 기도와 자기 성찰에 들어가는 시점이 정확히 겹친다. 이 특별한 우연은 한국 교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이 시간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가? 라마단은 거리에서 보이고, 사순절은 교회 안에서 사라졌다. 라마단이 시작되면 전 세계 무슬림 사회는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일상 리듬이 바뀌고, 공공 영역에서도 금식과 기도라는 신앙 행위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금식은 선택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함께 감당하는 신앙의 규율이다. 반면에, 한국 교회의 사순절은 점점 조용해지고 있다. 절기는 달력에 남아 있지만, 기도회는 줄어들고, 금식과 절제는 개인의 선택으로만 남는 경우가 많다. 사순절이 교회력상의 시간일 뿐이고, 교회 전체의 영적 사건으로는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사순절의 본래 정신은 분명하다. 사순절은 원래 기도의 시간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광야 40일, 십자가를 향한 자기 비움의 길, 그리고 부활을 준비하는 회개의 여정이다. 이것은 말씀 묵상과 기도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사순절을 공동 기도 강화 시간으로 지켜왔다. 초대교회는 물론, 종교개혁 전통에서도 사순절은 교회의 영적 긴장을 회복하는 계절이었다. 그래서, 오늘날 사순절 기도회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은 새로운 요구가 아니라, 본래 자리로 돌아가자는 외침이기도 하다. 동시에 시작한다는 상징이 주는 메시지, 2026년의 상징성은 분명하다. 같은 날, 서로 다른 신앙 전통이 절제와 기도로 들어간다는 사실은, 단순한 비교를 넘어 신앙의 진정성을 묻는다. 기도가 없는 사순절은 설득력을 잃는다. 절제가 없는 사순절은 힘을 잃는다. 특히 공적 신뢰가 흔들리는 시대에, 교회의 외침은 기도의 깊이만큼만 사회를 향해 울릴 수 있다.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은 행사가 아니라 기도회,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대형 집회도, 화려한 이벤트도 아니다. 말씀을 붙들고, 함께 모여 기도하는 사순절이다. 새벽이든 저녁이든, 규모가 크든 작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교회가 이 절기를 영적으로 인식하고 응답하는가이다. 사순절 기도회는 교회의 체력을 회복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본질적인 훈련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2026년, 라마단과 사순절이 같은 날 시작한다. 이 역사적 시점 앞에 한국 교회에 하나의 질문이 주어진다. 우리는 기도로 응답하는가? 사순절 기도회를 적극적으로 세우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이 시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영적 책임이다. 기도하는 교회만이 진정한 부활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리회, 기도 외에 방법 없다. 서울연회,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회는 120여 개 교회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 기도회는 감리교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며 새로운 힘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 그 진실한 고백 위에 반드시 새 일을 시작하실 것이라 믿는다. 서울연회 감독 김성복 목사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꽃재교회에서 성탄의 빛으로 물들다(당당뉴스)
2025-12-26
12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 성탄절 전야에 서울 왕십리의 꽃재교회(김성복 감독)에서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행사가 은혜롭게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광화문 크리스마스는 성탄의 기쁜 소식을 광장과 거리, 그리고 크리스천과 넌크리스천 모두에게 전하기 위해 기획된 서울연회 연합 성탄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광화문 일대 본부 이전과 연말 집회 및 시위 일정이 예정됨에 따라, 안전과 질서를 고려해 광화문 현장이 아닌 꽃재교회를 대안 장소로 선택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성탄의 의미를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내며, 140년 전 이 땅에 전해진 복음의 빛이 오늘까지 이어져 흐르고 있음을 선포하고, 서울연회의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광화문 크리스마스는 서울시의 후원 아래 진행됐으며, 찬양사역자들의 은혜로운 찬양으로 구성된 음악 예배와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감리교회와 성도들이 함께하는 성탄 전야 예배로 드려졌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교회와 성도들도 온라인을 통해 성탄의 감격을 함께 나누며, 공간을 넘어선 연합의 예배를 경험했다. 행사는 아나운서 최슬기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전승영 감리사(동대문지방회)의 환영 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의미와 행사의 취지가 전해졌다. 전 감리사는 베들레헴 마구간의 말구유처럼 저와 여러분의 마음을 비웁시다라며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승일 감리사(중구용산지방회)는 광화문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소개했다. 박 감리사는 광화문은 서울의 중심이자, 감리교 선교의 출발점이라며, 장소는 꽃재교회이지만 광화문이 지닌 상징성과 복음의 빛을 강조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성탄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날일 뿐 아니라, 그 사랑과 희망을 이웃과 나누는 시간이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무대에는 웜사운드, 장한이 사모, 꽃재소년소녀합창단, 찬양사역자 러빔, 테너 안세권, 혼성그룹 헤리티지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찬양사역자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음악으로 성탄의 이야기를 전했다. 웜사운드는 힘찬 찬양으로 예배의 문을 열었고, 장한이는 섬세한 감정과 진솔한 고백으로 성탄의 온기를 전했다. 꽃재소년소녀합창단은 맑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성탄의 순수한 기쁨을 노래하며 다음 세대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이어 러빔은 현대적인 감각과 메시지가 어우러진 찬양으로 성도들과 호흡했고, 안세권은 클래식과 신앙 고백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의 대미는 헤리티지가 장식하며, 풍성한 하모니와 에너지 넘치는 찬양으로 성탄의 기쁨을 극대화했다. 한 참여자는 비록 광화문광장에서 열리지 못하고 장소는 달라졌지만, 성탄의 본질과 광장을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며 오히려 예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서울연회는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선한 사마리아인상 시상식을 거행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을 추천받아 시상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1등 수상자는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에서 사랑누리 장애인 단기보호센터를 운영하는 권송미 원장이었다. 권 원장은 오랜 시간 장애인 복지와 인권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장애가 있는 아이를 직접 입양해 키우는 등 사랑을 삶으로 실천해왔다. 센터는 발달장애인들이 가족처럼 생활할 수 있는 '두 번째 집'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권 원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통로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2등은 서울연회 간사로 사역하는 전재준 목사가 차지했다. 그는 바쁜 연회 일정 속에서도 가족과 자녀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특히 군 복무 중인 아들을 위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진솔한 사연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과 기념품이 전달되었으며, 이외에도 사연이 선정된 여러 참가자들에게 캘린더 등의 선물이 주어졌다. 이날 예배의 축도는 홍기섭 감리사(서대문지방회)가 맡아 성탄 전야 예배를 은혜롭게 마무리했다. 이는 1026 서울연회 대기도회와 동일한 흐름으로, 서울연회 소속 감리사들이 각 순서를 맡아 진행했으며, 격식과 형식을 최소화하고 찬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김성복 감독은 1026 서울연회 대기도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광화문 크리스마스에서도 단상에 올라 인사나 메시지를 맡지 않고, 객석에서 감리사들과 성도들과 함께 찬양하며 예배에 참여했다. 이는 연회를 이끄는 리더로서가 아니라, 기도하는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 성탄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울연회는 앞서 열린 1026 서울연회 대기도회에 7천 명이 넘는 성도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며 연합의 힘을 보여준 바 있으며, 이번 광화문 크리스마스 역시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며 그 연합의 흐름을 성탄 전야까지 이어가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번 성탄 전야 예배를 위해 비전교회와 외국인 노동자, 이주민 공동체를 위한 성탄 선물이 연회 차원에서 준비되어, 성탄의 기쁨이 실제적인 나눔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함께 보여주었다.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는 서울연회 산하 387개 교회와 모든 성도, 그리고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성탄 예배로 드려졌으며, 성탄의 참된 기쁨과 평화, 그리고 연대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이 땅 가운데 선포하는 시간으로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 심자득webmaster@dangdangnews.com서울연회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 ... 연합과 미래 띄워(뉴스엠)
2025-12-26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김성복 감독)는 성탄전야예배인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를 12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 꽃재교회 2층 대예배실에서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광화문 크리스마스는 성탄의 기쁜 소식을 광장과 거리, 그리고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기획된 서울연회 연합 성탄 행사로써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본부 이전과 광화문 일대의 연말 집회 및 시위 일정이 예정됨에 따라 안전과 질서를 고려해 광화문 현장이 아닌 꽃재교회를 대안 장소로 선택해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탄의 의미를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내며, 140년 전 이 땅에 전해진 복음의 빛이 오늘까지 이어져 흐르고 있음을 선포하고, 서울연회의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광화문 크리스마스는 서울시의 후원 아래 진행됐으며 찬양사역자들의 은혜로운 찬양으로 구성된 음악예배와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감리교회와 성도들이 함께하는 성탄전야예배로 드려졌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교회와 성도들도 온라인을 통해 성탄의 감격을 함께 나누며 공간을 넘어선 연합의 예배를 경험했다. 행사는 최슬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해 전승영 감리사(동대문지방회)가 환영 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의미와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이날 예배의 축도는 홍기섭 감리사(서대문지방회)가 맡아 은혜롭게 마무리했다. 이는 1026 서울연회 대기도회와 동일한 흐름으로, 서울연회 소속 감리사들이 각 순서를 맡아 진행했으며 격식과 형식을 최소화하고 찬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날 무대에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찬양사역자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음악으로 성탄의 이야기를 전했다. 웜사운드는 힘찬 찬양으로 예배의 문을 열었고, 장한이는 섬세한 감정과 진솔한 고백으로 성탄의 온기를 전했다. 꽃재소년소녀합창단은 맑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성탄의 순수한 기쁨을 노래하며 다음세대의 희망을 선보였다. 이어 러빔은 현대적인 감각과 메시지가 어우러진 찬양으로 성도들과 호흡했고, 안세권은 클래식과 신앙 고백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의 대미는 헤리티지가 장식하며 풍성한 하모니와 에너지 넘치는 찬양으로 성탄의 기쁨을 극대화했다. 한 참여자는 비록 광화문광장에서 열리지 못하고 장소는 달라졌지만, 성탄의 본질과 광장을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라며 오히려 예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김성복 감독은 1026 서울연회 대기도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광화문 크리스마스에서도 단상에 올라 인사나 메시지를 맡지 않고 객석에서 감리사들과 성도들과 함께 찬양하며 예배에 참여했다. 이는 연회를 이끄는 리더가 아닌 기도하는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서 성탄을 맞이하는 모습을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울연회는 앞서 열린 1026 서울연회 대기도회에 7천 명이 넘는 성도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며 연합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광화문 크리스마스 역시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며 그 연합의 흐름을 성탄 전야까지 이어가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번 성탄전야예배를 위해 비전교회와 외국인 노동자, 이주민 공동체를 위한 성탄 선물이 연회 차원에서 준비돼 성탄의 기쁨이 실제적인 나눔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함께 보여주었다. 제2회 광화문 크리스마스는 서울연회 산하 387개 교회와 모든 성도, 그리고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성탄 예배로 드려졌으며 성탄의 참된 기쁨과 평화, 그리고 연대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이 땅 가운데 선포하는 시간으로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 출처 : 뉴스엠(newsM)(http://www.knewsm.kr)[빛과 소금] 나는 죄인입니다 (국민일보)
2025-12-20
나는 죄인이다. 평생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제 영토를 영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많은 동지를 무고하게 희생시켰으니 그런 불충이 없다. 둘째 나는 문중의 죄인이다. 나로 인해 내 처가 죽고 자식이 죽고 친족이 죽었다. 나 때문에 문중에서 왜적에게 죽은 사람만도 9명이나 되니 선영에 그런 작죄(作罪)가 있겠는가. 셋째 나는 내 신체에 대한 죄인이다. 부에게서 받은 소중한 내 몸을 나는 무수히 학대했다. 왜적에게 잡혀 감옥행을 한 것도 33회나 된다. 끔찍한 고문도 당하고 매도 많이 맞아서 지금의 내 노구는 성한 데라고는 없다. 이 또한 불효요 불경이니 나는 내 몸에 죄인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10대손 이규갑(1888~1970) 목사의 말이다.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김성복 감독) 앞마당에 이 글이 새겨져 있다. 독립운동가인 이 목사는 꽃재교회가 왕십리감리교회이던 광복 직전 제14대 담임이었다. 충남 아산 덕수 이씨 집안에서 차남으로 태어난 이 목사는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의병활동을 했다. 그의 형 규풍은 고종의 명을 받고 러시아에서 의병을 일으키러 떠났다. 이 목사는 감리교 협성신학교, 일본 와세다대에서 수학한 뒤엔 공주 영명학교 교감으로 일하며 지하결사 조직을 이끌었고 3·1운동에 뛰어들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충청도 대표의원을 지낸 그는 귀국해 목사 안수를 받고 신간회 활동을 했으며 일제의 검속 등으로 30회 이상 옥살이를 했다. 광복 후엔 건국준비위원회 재무부장, 제2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이 목사와 모친 박안라 여사의 일화를 들으면 충무공과 그의 모친 초계 변씨의 대화가 떠오른다. 임진왜란 당시 전장으로 향하는 아들에게 가서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으라고 독려했던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처럼, 1919년 3·1운동을 앞둔 이 목사에게 모친 박씨는 내 안위를 걱정하지 말고 너도 형처럼 독립운동에 전념하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공주 영명학교 교감 시절 앨리스 샤프(사애리시) 선교사의 중매로 이화학당 출신 이애라와 결혼했는데 부인 역시 3·1운동 때 구금됐다. 비밀리에 애국부인회 활동을 하던 이애라는 일경의 검문으로 백일 된 아기가 내동댕이쳐져 사망했고 본인도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남편이 있던 러시아로 망명하는 과정에서 27세 나이로 순국했다. 부인과 자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이 목사의 고백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13일 꽃재교회 성도들과 함께 충남 아산 영인면 이 목사의 선영을 찾았다. 아산만과 평택항이 내려다보이는 피나클랜드 안쪽 산 정상에 묘지가 있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묘소에서 예배를 드렸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장 24절을 봉독한 뒤 전현정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기독교가 힘들고, 한국교회가 어렵습니다. 우리 각자가 독립운동을 한 그리스도인처럼 한 알의 밀알이 됐으면, 다음세대가 기억하는 한 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꽃재교회 성도들은 이날 묘역 예배에 앞서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도 순례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한국 독립운동과 기독교를 주제로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천주교 불교 천도교 등의 독립운동 기획전시를 이어왔다. 기독교 편이 제일 마지막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유묵 애기애타(愛己愛他·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라),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이 목숨 등 글귀가 전시돼 있다. 꽃재교회는 문화부 교회역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번 순례를 준비했다. 일행을 이끈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 유성호 장로는 이규갑 목사님 같은 분이 한국교회의 유산으로 다음세대에 기억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화문 충무공 이순신 동상 앞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대신 나는 죄인이라고 고백한 후손 이 목사를 기억하면 좋겠다. 우성규 종교부장 mainport@kmib.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