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8월 21일 속회공과
“시온의 기다림”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272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출12:13-14, 시137:1-4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의 민족 지도자 중에 기독교인은 16명이었고, 그중에 감리교 목사는 9명이었다. 3·1운동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는 당시 이화학당에 다니던 유관순으로 고향 충남 천안으로 내려가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을 이끌었다. 유관순은 일제에 체포된 뒤에도 감옥에서 독립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심한 고문과 옥고 끝에 18세의 나이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젊은 신앙과 용기, 나라 사랑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인물인 유관순, 그녀는 우리 감리교인이었다. 1886년 감리교 여선교사 메리 스크랜튼이 서울 정동에서 단 한 명의 여학생을 가르치면서 출발했던 이화학당에서 유관순이 나온 것이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은 종식되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독립하였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대한민국 건국에는 이필주, 전덕기, 현승, 손정도, 신석구 등 감리교 목사들이 주축이 되었다.
사실, 일제 강점기에 이름도 빛도 없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 흘리던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있었는데, 싸울수록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당시에 어디에도 독립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점기가 길어지며 지식인들에게 먼저 좌절과 포기가 일어났다. 초기 민족운동에 참여했던 지도자들이 일제 말기가 되면서 대부분 친일 주력 인사들이 된 것이다. 조선의 밤은 계속 한없이 더 깊어만 갔다. 밤이 아무리 깊어가도 새벽이 올 조짐은 없었다. 그래도 믿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칠흑같이 캄캄했던 역사가 1945년 8월 15일, 그 하루에 바뀌었다. 그날 갑자기 해방이 왔다.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 하나님이 역사에 개입하셨다.
시편 137편은 바벨론에 끌려갔던 이스라엘이 바벨론 강변에서 성전을 생각하며 지은 노래이다. 주전 586년 바벨론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바벨론에 끌려온 유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포로 생활을 했다. 그들은 고향에서 너무 멀리 떠나왔다. 자기 힘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너무 먼 곳에 계신 하나님,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져 있던 예루살렘, “시온”을 기억하며 바벨론 강변에 앉아 있다.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어놓았더니 이방인들이 노래 한번 불러보라고 조롱했다. “너희들이 잘 부르는 찬송가 한 번 불러 봐라.” 이스라엘이 서러워 울었다고 한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시37:1-4)
아무리 생각해도 바벨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다시는 고향에 돌아갈 수 없다. 너무 수치스럽고 초라하다.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셨던 70년 후, BC 516년 유다는 결국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하나님이 풀어내셨다.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들에게 일하신 것이다.
1. 바벨론 강변에서 시온(예배의 자리)을 기억하며 울었던 유다 백성들처럼, 힘들고 답답할 때 세상적인 방법 대신 기도로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해 어떤 결단을 해볼까요?
2. 응답이 더디고 고난이 길어져 마음이 많이 지쳤을 때, 주님을 향한 믿음과 예배를 끝까지 붙잡고 인내했던 기억을 나눠볼까요?
* 헌금 - 봉헌찬송: 582장,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시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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