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4월 10일 속회공과
“기록된 사랑”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170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신6:8-9, 느8:8-9
사람에게 남는 것은 결국 “기록”이다. 사진 한 장에도 시간이 담기고, 그 속에는 삶의 흔적과 의미가 담겨 있다. 교회에서 남겨진 사진들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흐르며 사람은 변하고, 어떤 이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 사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믿음의 기록으로 남는다. 그 기록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한 것,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다”이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기록은 생명과 같았다. 사진이 없던 시대에 그들은 모든 것을 글로 남겼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했다. 사무엘 시대, 미스바 전투 후 그들이 세운 “에벤에셀”은 그 대표적인 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는 고백이었다(삼상7:12).
성경 전체는 결국 “기억하라”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율법을 주시며 그것을 마음과 삶 속에 새기고 자녀에게 전하라고 하셨다(신6:6-9). 절기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한 기억의 장치였다. 이스라엘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기록하며 신앙을 지켜왔다. 고난 속에서도 그들이 말씀을 펼쳐 본 이유는 단순한 역사 확인이 아니라, 그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 원리는 오늘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다. 우리는 쉽게 잊는다. 이미 받은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지 못해 원망하고 낙심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자세히 돌아보면, 하나님이 도우신 흔적이 분명히 있다. 기록되지 않았을 뿐, 이미 받은 은혜는 분명 존재한다.
기억은 현실을 새롭게 해석하게 만든다. 느헤미야 시대, 백성들이 율법을 듣고 울었던 이유도 이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먼저였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느8). 하나님은 조건 없이 사랑하셨고, 그 사랑을 깨닫는 순간 사람은 눈물로 반응하게 된다. 우리 교회의 역사 또한 같다. 1905년, 나라가 무너져 가던 절망의 시대에 교회가 세워졌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희망의 씨앗이었다. 해방과 전쟁, 수많은 고난을 지나 오늘까지 이어진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그래서 신앙은 결국 기억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억 위에 믿음이 세워진다.
느헤미야는 말한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많이 말씀을 읽고, 더 많이 기록하며, 더 많이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삶 속에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 되신다. 2026년 부활절과 창립기념을 맞이하며, 하나님이 우리 교회와 각 사람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하자. 남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뿐인데, 성도는 그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우리의 힘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1. 이스라엘이 말씀을 기록했던 것처럼,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실천하고 싶은 '나만의 방법(감사일기, 찬송 등)'은 무엇인가요?
2. 지나온 삶을 돌아볼 때, "아, 그때 그 일은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신 거구나!" 하고 깊이 깨달았던 감사한 기억을 나눠볼까요?
* 헌금 - 봉헌찬송: 160장,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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